커피나무 열매 속의 씨앗(생두)을 볶고 물을 이용하여 그 성분을 추출하여 만들어 낸 것이 커피입니다. 어원은 아랍어인 카파(Caffa)로서 힘을 뜻하며, 에티오피아의 산악지대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국인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은 약 530잔으로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어느새 기호식품이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커피전문점도 더 많고 다양해짐에 따라 이제 우리나라에서 커피는 현대인의 동반자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따라서 오늘은 알고 먹으면 더 좋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커피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숙취해소 및 성인병 예방>

커피는 음주 후 체내에 쌓이는 독소인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배출을 시킵니다. 카페인 성분은 간의 기능을 향상시켜 숙취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커피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녹차의 7배, 홍차의 9배가량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노화와 면역력 감소, 심장병, 백내장 및 퇴행성 질환에 대한 개선과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여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항암작용 및 다이어트>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카페인 성분은 항산화물질로 암세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간암이나 후두암, 난소암 및 전립선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자체가 기초대사량을 높여 칼로리 소비를 촉진시키고 L카르티닌 성분이 체지방의 분해를 도와줍니다. 또한, 장의 운동과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주데요. 카페인은 우리의 몸의 에너지 소비량을 약 10% 올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성효과 및 담석증 예방>

카페인은 각성효과를 일으켜 정신을 맑고 또렷하게 만들어주고 졸음을 방지하여 주기도 합니다. 카페인 성분이 뇌로 가는 혈류의 양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뇌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인데요. 핀란드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 한 잔은 장기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위험요소를 65%정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커피는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어 담석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당뇨 예방 및 우울증 완화>

커피에 있는 성분 중 폴리페놀과 클로로겐산은 식후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도록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어 당뇨 예방과 혈당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종합 분석한 결과 하루에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1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하여 당뇨병 위험이 37%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하였습니다. 단,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신 경우에만 나타났으며 디카페인 커피는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커피 속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자살 충동과 생각을 줄여주고 우울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살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라고 답한 비율이 하루 한 잔 커피를 마시는 군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원의 연구에선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자살로 죽을 확률이 55%나 낮은 걸로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섭취방법 및 주의사항>

커피는 차의 원료로 널리 애용되고 과자나 음료수의 복합 원료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커피를 마실 경우 마신 커피의 주 성분인 카페인으로 인하여 커피 양의 2배 만큼의 수분을 배출하게 되어 체내 수분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를 드실 경우에는 체내 수분 부족 현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1일 물 권장량인 1.5~2L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아데노신 수용체의 활동을 방해하여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량의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속 쓰림과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을 야기합니다. 특히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위벽에 더욱 부담을 주기 때문에 공복에 커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는 대장의 연동운동을 비정상적으로 촉진하여 복통을 동반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임신 전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유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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