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는 자추, 자추목, 자풍수, 엄목, 음나무, 멍구나무, 해동목이라고도 불립니다. 오갈피나무과 목본나무 종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전역에 널리 분포가 되어있는데요. 날카롭고 험상궂은 가시가 나무줄기 여기저기에 나 있고 잎 모양은 팔손이나무처럼 생긴 것이 특징입니다. 엄나무는 귀신을 쫓는다 하여 대문 옆에 심거나 집 현관에 묶어 달아놓는 풍습이 있는데요. 오래전부터 약초로 쓰인 엄나무 효능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 건강 및 관절염 완화>

엄나무에는 체내에 쌓여있는 독소를 배출하여 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간을 해독할 뿐만 아니라 간세포 조직에 가해진 손상을 회복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간에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여 주어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에도 좋아 간염이나 간경화, 간암 등을 예방하는 데 이롭습니다. 엄나무에는 칼로톡신 성분과 칼로사포니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관절염과 두통, 타박상, 신경통 및 종기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는 소염작용을 하여 관절염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중추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신경완화에도 이롭게 작용합니다. 

<스트레스해소 및 우울증 개선>

엄나무에는 피를 맑게 해주며 혈액순환 및 혈류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뇌의 기능을 촉진시켜주어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데요. 우울함을 가라앉혀주기 때문에 우울증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개선 및 기관지질환 개선>

엄나무에는 헤데라제닌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혈당을 낮추어 주는데요. 당뇨를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당뇨로 인하여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은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나무에는 사포닌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기관지를 건강하게 해주는 데 좋아 만성 기침이나 가래를 멎게 하여 편도선염과 기관지염, 천식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엄나무의 뿌리로 즙을 만들어 복용하면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는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피부질환 개선 및 중풍 개선>

동의보감에서는 “눈에 빗말 서는 것을 치료하며 중풍을 없앤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엄나무를 꾸준히 복용하면 중풍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섭취방법 및 주의사항>

엄나무 새순은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고 단백질이 풍부한 닭과 궁합이 잘 맞아 삼계탕에 넣어 보양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차를 끓여 즐길 수도 있죠.

엄나무는 독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차고 매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평소 아랫배가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복용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엄나무를 장기간 복용하면 체질에 따라 기운이 빠질 수 있고 탈모의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과도한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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